황소의 바다
- 중섭
솔정수 윤성조
셀 수 없는 날을 주린 배보다 견딜 수 없는 건
삼켜지지 않는 그리움 밖에는
되새김질할 게 없다는 것
그렇게 야위어 가는 황소
머리 들어 돌아보는 환청 같은 눈망울 속
노을도 닿지 않는 수평선을
아이들 발가벗은 웃음빛으로
덧칠하고 덧칠하고 덧칠하는 바다의
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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