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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짧은 시 긴 울림

황지우 - 삶

솔정수 윤성조 2008. 5. 11. 15:15

비 온 뒤

또랑가 고은 泥土 우에

지렁이 한 마리 지나간 자취,

5호 唐筆 같다.

一生一代의 一劃,

획이 끝난 자리에

지렁이는 없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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