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보림사 범종소리 속에
가지산 계곡 솔새가 살고,
그 계곡 대숲의 적막함이 있다.
9월 저녁 햇살도 비스듬하게 세운.
난 이 범종소리를 만날 때마다
이곳에서 참빗을 꺼내
엉클어진 생각을 빗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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