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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으로 열린 다락방 창가/나의 리아호나

실컷들 사랑하라, 가슴이 있을 때

솔정수 윤성조 2007. 10. 7. 13:57

서귀포 천지연에는 '시인의 배'라는 테우(제주도 고유의 돛을 단 뗏목)이 있는데

 

그 돛에 쓰여진 낙서들 중 이 시가 유독 사람의 가슴을 묶는다.

 

아직 나의 가슴이 있기 때문일까?

 

이 시는 나의 시, 나의 삶에 참 긴 푯말이 되고 있다.

 

 

 

 

실컷들

 

사랑하라

 

가슴이 있을 때

 

 

 

 

죽은 뒤에

 

네 사랑 간직할

 

가슴 있겠니

 

      - 이생진 시인

 

 

 

오늘도 그런 가슴으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