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천지연에는 '시인의 배'라는 테우(제주도 고유의 돛을 단 뗏목)이 있는데
그 돛에 쓰여진 낙서들 중 이 시가 유독 사람의 가슴을 묶는다.
아직 나의 가슴이 있기 때문일까?
이 시는 나의 시, 나의 삶에 참 긴 푯말이 되고 있다.
실컷들
사랑하라
가슴이 있을 때
죽은 뒤에
네 사랑 간직할
가슴 있겠니
- 이생진 시인
오늘도 그런 가슴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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