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솔정수 윤성조
《아가씨 상시 대기》 중이라는 뒷골목 술집 건물 2층
山門이자 피안교인 계단 끝, 외여닫이 일주문을 열면
흰 고무신 한 켤레 가지런한, 자그만 절집에
독경하는 빗소리
정토는 늘
오욕칠정 흙탕물 한 끗 위
초에 불 밝히시는
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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