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국수 2
솔정수 윤성조
창에는 생전
그가 참 좋아했던
소낙비
후드득후드득
빗소리만큼 굵은 면발 들이키며
그에게 따끈한 국물 한 술 되어본 적 없어
차마 고개 들지 못하고
후루룩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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