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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 4장 고명

時差

솔정수 윤성조 2009. 7. 8. 09:48

시차

 

                                                      솔정수 윤성조

 

 

약속의 땅 한 구석

달빛도 매캐한 가자Gaza 지구 난민촌 모퉁이 천막

하마스가 뭔지 시오니즘이 뭔지

아직 여호와와 알라도 알지 못하는

일곱 살배기가

로켓탄 소리 가려주던 엄마 젖가슴이 없어

무너지는 시멘트벽 파편 막아주던 아빠 등짝이 더는 없어

겨울 지중해 바람이 등 시린, 문득 혼자란 것에 깨어

브엘세바 광야의 어린 이스마엘처럼 울고 있다      

 

우리 막내, 어린이집 버스 뒷자리에서 손 흔들다 메롱

장난치는 아침에 

 

 

                     *이슬람교가 유대교와 가장 큰 분기점은 아브라함과 맺은 성약의 주된 씨가

                정부인인 사라의 아들 이삭 계통이 아니라 사라의 여종이었던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라는 점이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에게서 나와 브엘세바 광야에 거하며 아랍 민족의 시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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