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인가드 포지션에서 내가 클로즈가드 브레이크를 하거나,
상대가 오픈가드로 전환했을 때 내가 볼ball을 만든 자세입니다.)
"볼(ball)자세"란 동천백산 도장에서 언제부터인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며,
이 자세의 정확한 포르투갈어 명칭이나 영어 이름은 아직 알지 못합니다. 하여간 정확한
이름을 모른다곤 해도, 이 자세는 너무나도 중요한 자세이므로 임의로 볼자세라고 이름붙여
초보자들에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짓수를 수련하게 되면 "볼을 만들라(make a ball~)"는 소리를 심심찮게 듣게 됩니다.
볼을 만든다는 것은 태아가 엄마 뱃 속에 있는 모습처럼 양 팔굽과 양 무릎을 몸통쪽으로
모아서 자신의 몸 전체를 마치 공처럼 둥글게 만든다는 것인데, 이러한 자세는 인가드
포지션에서뿐 아니라 가드 포지션에서의 방어 등등, 주짓수의 각종 포지션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본적인 방어법이자 몸놀림입니다.
인가드 포지션에서 볼을 만들려면 한 쪽 무릎을 세우고, 양 팔굽을 몸통쪽으로 붙여 상대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데, 이처럼 상대의 오픈된 가드에 대해 볼자세를 잡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상대가 다시 클로즈 가드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사진설명 : 인가드 포지션에서의 볼자세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의 양측 다리가 항상 삼각형 각도를 이루어 상대의 저항에 밀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스탠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사진설명 : 인가드 포지션에서의 볼자세를 측면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에서처럼 나의 무릎과 팔굽을 서로 밀착시켜 상대의 무릎이나 발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상대의 무릎이나 발이 안 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다시 상대의 클로즈 가드에 갇힐 확률이 커집니다.)
(사진설명 : 인가드 포지션에서 상대의 도복을 잡은 상태에서의 볼자세입니다.
이 때 상대와 너무 멀리 떨어져 볼자세를 잡고 있으면, 상대는 가드를 포기하고 즉시
일어나거나, 나의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밀어서 나를 넘겨 버릴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볼자세를 잡더라도 상대와 충분히 밀착해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해야 합니다.)
(사진설명 : 인가드 포지션에서의 볼자세를 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나의 힢이
충분히 낮추어져 있어 벨런스가 좋은 상태이고, 지탱발은 발등이 아니라 앞축으로
지면과 대항하고 있어 충분히 힘을 쓸 수 있으며 기동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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