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에서 홀로 지구를 바라본다
지구에서 나를 바라보는 네가 보인다
지구에는 지금 꽃상여 하나가 지나간다
북극성에는 지금 매화꽃이 지고 있다
지구에서 평생 북극성을 바라보면
북극성도 한낱 눈물에 지나지 않는다
북극성에서 평생 지구를 바라보면
지구도 한낱 눈물에 지나지 않는다
'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 > 짧은 시 긴 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호승 - 나그네 (0) | 2008.10.30 |
---|---|
정호승 - 종이학 (0) | 2008.10.30 |
황인숙 - 삶 (0) | 2008.10.24 |
조정권 - 고요한 연못 (0) | 2008.10.23 |
최명란 - 경계 (0) | 2008.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