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19
솔정수 윤성조
태양이 속살로 바닥 그림자에 스미고
응달이어야만 했던 그림자들, 기꺼이
태양에 물들어 어느새
한 빛깔로 버무려져 번지는
고요
쫑긋
서쪽으로 세우는
귀들
'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 > 트멍 (2016~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호 위반 (0) | 2018.10.21 |
---|---|
이틀 치의 위안 (0) | 2018.03.17 |
벚나무 (0) | 2018.03.15 |
2월 하순, 비 (0) | 2018.03.04 |
빈 잠 4 (0) | 2018.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