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쓸다
솔정수 윤성조
담팔수 밑에서 계절 없는 낙엽을 쓰는 일
가슴 구석 골목에서 계절 없는
그대 그림자를 쓰는 일
절망 닮은 소망에는 계절이 없다
*담팔수 : 제주도가 자생북한계선인 난대성 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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