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3
솔정수 윤성조
내 무릎의 심줄,
무너질 수 없는 내 뼈대,
내 퍼런 핏줄의 맥박,
내 깡마른 삶의 연대기며
묘비명이었다가, 더 짙을 수 없는
부활의 예언
나를 막아서는
그대야말로
'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 > 이윽고 (2012~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의 아내의 남편 2 (0) | 2013.07.13 |
---|---|
비에 혹은 비애 (0) | 2013.06.25 |
파계 혹은 낮잠 (0) | 2013.06.03 |
돼지머리 (0) | 2013.05.08 |
4월 (0) | 201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