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 혹은 낮잠
솔정수 윤성조
장좌불와하는 졸음拙吟 앞에서
파계하듯 슬그머니 팔베개를 괴네
실은,
졸음으로 졸음拙吟을
방생하는 중
시인은 시인이 아닐 때
시보다 자유로우니
*졸음拙吟 : 잘 짓지 못한 시
'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 > 이윽고 (2012~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에 혹은 비애 (0) | 2013.06.25 |
---|---|
담쟁이 3 (0) | 2013.06.24 |
돼지머리 (0) | 2013.05.08 |
4월 (0) | 2013.04.21 |
지는 꽃보다 확실한 (0) | 201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