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운 날에
내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것을
부글부글 끓는 맵싸한 국물과 함께
꿀꺽 삼킨다. 혹은 개 패듯
두들겨팬다.
비명을 한 번 질러 보라고
질러 보라고
오늘이 복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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