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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도무지 사소한 (2009~11)

도무지 사소한

솔정수 윤성조 2008. 10. 4. 01:37

도무지 사소한

 

                                         솔정수 윤성조

 

 

미처 누군가는 영영 닿지 않을 꿈이었을,

차마 새날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낡은 하품만큼 익숙해지는

 

도무지 사소한

아침

 

흔줄녘 세상 모퉁이 무게 위에

낙엽 하나 새로 얹히고

 

   *흔줄 : 사십 세에서 사십구 세에 해당되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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