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사소한
솔정수 윤성조
미처 누군가는 영영 닿지 않을 꿈이었을,
차마 새날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낡은 하품만큼 익숙해지는
도무지 사소한
아침
흔줄녘 세상 모퉁이 무게 위에
낙엽 하나 새로 얹히고
*흔줄 : 사십 세에서 사십구 세에 해당되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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