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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툭, 출렁 (2000~ )

위리안치

솔정수 윤성조 2020. 3. 22. 23:10

위리안치

 

                          솔정수 윤성조

 

 

그깟 바다가

섬을 가둘 수는 없지

 

끝내, 가물가물

바다보다 머얼리

뭍이 보이고야 말았다는 것

 

아직 찔리지 않은

탱자나무 울타리 가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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