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것이란 없다
솔정수 윤성조
모처럼 개인 아침
스멀스멀 가시넝쿨처럼
동살이 돋아 오를 무렵
돌담 그늘 드린 진창 냄새를 더듬어
몸뚱이보다 기-인 목숨 잡아끌며
아스팔트를 가로지르는
지렁이의 일생일대, 그야말로
전. 력. 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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