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향
솔정수 윤성조
해탈이란 저럴 게다, 짙푸른 태생도 벗고 보면 다 살도록 태워야할,
죽음보다 허연 心지의 뼈대려니, 가볍도록 시끄러운 목숨에게사
멀리 날아갈 시간쯤 피같이 얼마
보시해
주고
누구
에게도
가렵지가
않을,
혹은
기억
되지
않아도
상관
없는
흩
어
짐도
제
흥
에
겨
운
한삼
자락
승무
사위
그야
말로
불
립
문
자
의
몸
짓
,
그렇게
꺼지지
않는
한
점
붉
은
어
둠
이
되
어
곤
한
잠
하
나
덮
어
주
는
소
신
공
양
가슴까지 다 태우고서야, 산다는 건 죽음보다도
짙
은
해탈이니
* 不立文字 : (불)깨달음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므로
말이나 글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