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툭, 출렁 (2000~ )
가을, 아무렇지도 않게
솔정수 윤성조
2024. 9. 30. 14:08
가을, 아무렇지도 않게
솔정수 윤성조
차 에어컨 켜는 것을 깜빡했다
차창 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래도 아무렇지 않을 걸 보니
틀림없는 가을이다
가을은 그냥 가을이 필요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온다 그래서,
가을은 아무렇지도 않게 정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