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정수 윤성조
2024. 6. 28. 13:36
오늘
솔정수 윤성조
과수원 길 어귀, 한쪽 다리 오그라진
외발 걸음 장끼 한 마리
쫓는 시늉에 푸다닥 몇 번을
넘어지고 넘어지다가 기어이 기어이
돌담에 스치듯 아슬아슬
날아오르네
그래, 너도 누구의
아비거나 아들이겠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