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트멍 (2016~2019)

변명

솔정수 윤성조 2017. 2. 27. 00:11

변명

 

                              솔정수 윤성조

 

 

꽃은 시들어 떨어져야

다시 핀다고, 그래서

시들어 떨어질 시를 써야 한다고

 

시들지 않는 시를 쓰는 순간, 더는

도무지 시인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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