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정수 윤성조
2017. 2. 23. 00:01
한파주의보
솔정수 윤성조
편의점 앞 탁자 위에 늦은 오후 햇살처럼 늘어져 있는
고양이한테 젊은 점주가 갖다주는 통조림을
맞은편 지하도 입구에 종이상자 깔고 앉아
입김보다 얇은 헌옷가지 겹겹이 여미며 바라보는
영감님의
땅거미 같은
눈망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