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정수 윤성조 2016. 4. 30. 01:16

커튼 없는 풍경

 

                              솔정수 윤성조

 

 

시계 소리를 닮아가는 고요

가로등을 비추는 어둠

기억나지 않는 꿈보다 더 흐릿한 창

보이지 않는 풍경과 보지 않는 시선 사이 

결로현상

 

새벽 2시 17분

 

예보에 없던

비, 이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