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 2장 격렬한 고요
줄탁동시啐啄同時
솔정수 윤성조
2012. 9. 3. 13:41
줄탁동시啐啄同時
솔정수 윤성조
가마아득한 이생과 전생 사이
스무하루의 두께 가로질러
부신 체온을 교신하는 모스 신호의
관통력
내 여기 있다고,
나도 여기 있다고
* 줄탁동시 : 알속의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