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詩에서 詩를 배우다
서정춘 / 풍경風磬
솔정수 윤성조
2009. 11. 1. 19:06
우네
물고기 처량하게
쇠 된 물고기
하릴없이 허공에다
자기 몸을 냅다 치네
저 물고기
절 집을 흔들며
맑은 물소리 쏟아 내네
문득 절 집이 물소리에 번지네
절 집을 물고
물고기 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