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선시

盤山寶積 (반산보적)

솔정수 윤성조 2009. 2. 15. 23:44

心月孤圓 (심월고원)   마음달 홀로 둥글어

光呑萬像 (광탄만상)   그 빛 온 누리를 삼키도다.

光非照境 (광비조경)   광명이 경계를 비치지 않고

境亦非存 (경역비존)   경계 역시 있는 게 아니네.

光境俱亡 (광경구망)   광명과 경계가 모두 없어지니

復是何物 (복시하물)   다시 이 무슨 물건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