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지문 · 우렁찬 고요/詩에서 詩를 배우다
김춘수 - 바위
솔정수 윤성조
2008. 8. 2. 12:17
옛날 우리가
술래잡기 하던 곳
술래야,
너는 나를 잡지 못하고
나는 그만 거기서 잠들었다.
눈 뜨고 보니
밤이었다.
술래야,
그때 벌써 너는 나를 두고
말도 없이
너 혼자 먼저 가버렸다.
얄미운 술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