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정수 윤성조 2008. 1. 5. 05:34

오늘도

나의 바다에는

검푸른 어둠의 깊이를

지새어 건너온

푸른 새벽이

뭍 오르고

바람안은 파도마다

태양보다 붉은

그대

그리움이

 

 

나는

섬이 되어

그대 바다에

나를 묻고

영원히

영원히

한 하늘 아래서

그렇게 늘 푸른

새벽같은 사랑을

...

 

 

 

[연애시절 새벽에  마을 포구에서 쓴 편지]